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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룸 창업기 (Oneline Setting Ⅲ)

제로스페이스 2023. 2. 6. 06:32

많은 분들이 홈페이지와 블로그도 온라인채널로 운영하고 계십니다. 저희도 초반에는 홈페이지를 관리하였고, 블로그는 지금도 운영하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전업 vs 사이드잡
    - 전업: 예약관리를 할 수 있어, 모든 게스트와 소통을 통하여 예약시간을 조율할 수 있다.
    - 사이드 잡: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 없어, 수익이 줄더라도 예약시스템은 자동화시켜야 한다
  • 법인/개인 사업자 vs 개인
    - 법인/개인 사업자: 소득이 노출되어도 문제가 없다.
    - 개인: 소득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하고, 세금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1. 홈페이지
    전업으로 하느냐 사이드 잡으로 하느냐에 따라, 법인/개인 사업자로 하느냐 개인으로 하느냐에 따라 중요도가 달라집니다. 전국적으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는 쏘플파티룸은 별도의 홈페이지가 구축되어 있습니다(전업/법인). 또, 대부분의 파티룸들은 홈페이지를 가지고 별도로 예약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전업/개인). 저희의 경우는 홈페이지는 사실상 운영하지 지 않고, 네이버로만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사이드잡/법인).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홈페이지의 강점이 발휘되는 부분은 개인이 전업으로 운영할 때입니다. 네이버예약 시스템을 이용하면, 모든 매출을 국세청에 신고해야 합니다. 물론 현금거래도 신고해야 하는 게 당연하지만, 많은 분들이 현금매출을 신고 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탈세!).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하시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의 결제방법은 계좌이체를 이용하십니다. 그리고 스케줄 보드를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예약은 DM, 톡톡 또는 카카오톡으로 받고 계시죠. 확실히 네이버페이 & 네이버예약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손이 많이 가지만, 예약을 통제할 수 있고 매출 신고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현금매출 미신고는 탈세입니다.) 요즘은 홈페이지 많드는 방법이 어렵지가 않습니다. 네이버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두'는 무료로 홈페이지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툴입니다. 저희 홈페이지도 이 서비스를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켈린더나 갤러리 템플릿이 있어, 파티룸 운영을 위한 기본은 갖춘 툴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회원관리를 포함한 홈페이지를 만들고자 하시면, 아임웹 같은 홈페이지 제작사이트를 이용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다른 사업장 홈페이지를 여기서 만들었는데, 다양한 플러그인이 제공되어 제가 원하는 기능을 갖춘 홈페이지를 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물론 플러그인을 많이 붙이려면 유료 결제가 필요합니다. (저희 홈페이지 기준으로, 3년 계약으로 한 달에 2만 5천 원 정도 과금되고 있습니다.) 별도의 홈페이지를 운영할 경우 최대 단점은 네이버 트래픽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홈페이지를 랜딩페이지로 놓게 된다면, 인스타나, 네이버 검색의 트래픽이 '네이버 플레이스'를 거치지 않고 바로 홈페이지로 넘어갈 겁니다. 그럼 플레이스 순위가 떨어질 수 있겠죠? 저는 앞으로 플레이스 순위가 점점 더 중요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되었건 파워링크 다음으로 제일 먼저 노출되는 것은 홈페이지가 아니라 플레이스 이기 때문입니다.
  1. 블로그
      홈페이지나, 플레이스에서는 파티룸 소개를 간결하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온라인 쇼핑으로 비유하자면, 홈페이지나 플레이스는 상품을 클릭했을 때 첫 화면에 나오는 내용이고, 블로그는 상세페이지 더 보기 정도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는 공간 하나하나에 대한 이야기, 소품 하나하나에 대한 이야기, 이벤트에 대한 세부내용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강점을 살려서, 블로그를 이용해서 홍보를 하기보다는 공간이 궁금하신 분들께서, 플레이스를 통해 들어오는 채널로 만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 플레이스는 파티룸 상호가 언급된 블로그 글을 자동으로 블로그 리뷰로 인식합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직접 작성한 글도 블로그 리뷰에 포함되어 표시되게 됩니다. 저희 파티룸도 22년 12월 기준 22개의 블로그 리뷰가 있는데 이중 3개는 저희 블로그에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파티룸 이용하시는 분들은 리뷰를 많이 보실 수밖에 없으실 겁니다. 가격을 떠나서, 브라이덜 샤워나, 베이비 샤워, 프러포즈 이벤트는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공간이 맘에 들지 않아, 중요한 이벤트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리뷰를 보고 싶어 하시고, 리뷰로 검증된 파티룸에 가고 싶으실 겁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작성하더라도 리뷰의 개수를 많이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블로그 글은 직접 작석하시는 것보다, 다른 분들께서 블로그에 리뷰를 작성해 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블로그 리뷰를 확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직접 블로그글을 작성해 주실 분을 찾기도 하고, 이용해주시는 분들께 시간을 추가드리고 블로그 리뷰를 부탁드리기도 하였습니다. 리뷰글을 작성해 주시는 분들께 음료 쿠폰을 제공해 드리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은 저희 파티룸이 지역 내 타 파티룸에 비해 리뷰 수도 많고 플레이스 순위도 1위라서 별도로 관리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3편의 글을 통해서 네이버 플레이스, 에어비엔비, 여기어때/스페이스 클라우드, 홈페이지, 블로그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파티룸을 운영하시는 성향에 따라, 메인채널과 보조채널이 만들어지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직장인이 투잡으로 하기에는 메인 채널 하나로 가는 게 좋다는 점입니다. 채널이 많아지면 손이 많이 갑니다. 손이 많이 가면 처음에 수익이 작게 발생하는 구간에서 회의감이 밀려듭니다. '이 시간에 회사에서 초과근무를 하면, 초과근무 수당이라도 받을 텐데...' 추천하는 것은 채널은 만들지만, 힘을 너무 주지 않도록 하는 겁니다. 그리고 메인 채널에 힘을 많이 주세요.
그리고 메인채널은 네이버 플레이스가 좋은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많은 분들이 네이버를 이용하세요. 구글이나 유튜브, 인스타를 많이 쓰기도 하시지만, '어디로 가지?'라는 공간을 찾는 질문에는 아직도 네이버를 많이 쓰시고, 네이버가 지도나 예약 등의 많은 플러그인을 통해서 그 질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습니다.
시작은 많이 어려워요. 솔직히 시작하고 초기 세팅 까지도 많이 어려워요. 하지만 3~4달 고생하면 할 만해요.

 

용기 내서 시작하세요 :)